2. 학자들의 정의
용서는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에게 가지게 되는 부정적인 감정과 판단을 극복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런 부정적인 감정과 판단을 가질 자신의 권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입힌 사람을 동정, 자비, 또는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도록 노력함으로써 그 과정에서 자신의 권리
Chapter 1 : 갈등은 어디서부터 오는가?
남과 북의 갈등은 1950년 한국 전쟁 발발, 어쩌면 그 이전의 한반도의 정치적 분위기로부터 뿌리가 자라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한반도의 대립과 분단이 남한과 북한, 즉 우리 민족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일 것이다. 누구의 책임인가를
화해없이 그냥 넘어가기 쉽다. 과연 제대로 된 ‘화해’없이 이대로 괜찮은 걸까? 사소한 갈등이 쌓여 더 큰 불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닐까?
기존 논문이나 학술기사에서는 화해를 다양한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정다운,‘사회통합과 화해를 위한 기독교 윤리적 용서 이해’,2009] 에서는 화해를 기독교
용서를 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쉽게 자신들에게 고통을 준 대상에 대해 분노와 미움을 갖게 되지만 그것은 자신의 마음의 평화만 깰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화해나 용서가 쉬운 일만은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과연 맘속에 미움과 분노로 꽉 찬 사람이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이 때문이라도 우리가
용서와 화해로 이어질 수 있으나 후자의 방식을 택한다면 끝내 증오의 증폭과 복수의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이 살면서 모든 것을 용서와 화해로 귀결시키기는 쉬운 문제가 아닐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잘못된 삭음으로써 모든 문제를 자기의 탓으로 돌리고, 자괴감에 빠져 살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