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를 여행한 중국여행기이다.
1) 도강록(渡江綠) : 박지원이 여정을 시작하면서의 마음가짐과 준비 자세를 엿볼 수 있으며 처음 접하는 중국의 선진 문물을 주체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이 나타남.
2) 성경잡지(盛京雜識) : 수레, 우물을 다루면서 조선의 사회를 경제적 측면에서 바라봄. 또한 사신들의
열하일기』 상, 보리, 2004, 50면.
이를 통해 연암은 질투심을 억누르고 자기의 담박한 본성을 회복한 뒤에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평등(平等)안(眼)과 평등(平等)심(心)을 가지게 된 것을 술회(述懷)하고 있다. 특히 ‘장님의 등장’에서 우리는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우리가 눈으
모습으로 나타난다. 최천집,「열하일기의 표현방식과 그 의도」, 『문학과 언어』vol.18, 문학과 언어연구회, 1997.
(2) ‘-섭필’
‘-섭필’부분에서는 역사적 사실의 고증, 인물의 특이한 행적, 각종 문서의 이용을 통한 잘못 알려진 지식의 고증 등 본편에 나타나지 않은 부분을 보충하여 연암 박지
일기(燕行日記)』가 전하고 있으며 이 체험과 관련된 시조 1수도 발견되고 있어 흥미롭다. 이 세 작품의 실체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 봉황성(鳳凰城) 돌아들어 고향 어디메오./ 팔도하(八渡河) 가에 갈잎에 자리 보아/ 삼경(三更)에 겨우 든 잠을 여울 소리에 깨과라.
⒝ 난하(ଽ
◉ <열하일기> 박지원의 여행로
<열하일기>는 박지원이 삼종형(8촌 형) 박명원(朴明源)이 청나라 건륭제의 만수절(萬壽節, 칠순 잔치) 사절로 북경(당시의 연경)에 갈 때 따라가서 보고 들은 것을 남긴 견문기이다.
열하(熱河)는 지금의 청더(승덕)이며, 최종 목적지는 열하행궁 또는 피서산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