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양심이요 지성이었다.
실학사상
실학사상의 개념은 허 (虛)에 대한 반대 개념으로서 실질적인 학문으로 고려에서는 불교를인륜 규범에 관한 실천적 예학 으로 삼았고 조선 초기 정통 유학자들이 비실용적인 사장학(詞章學)에 대비하여 자신들의 철학인 도학 즉 성리학을 실학이라고 강조
유교의 속박을 벗어난 듯 보이지만, 내면적으로 뿌리 깊게 유교의 윤리를 강하게 요청하는 모순된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특히 이제까지 논의해 온 여성차별의 문제와 연관시켜 볼 때, 한국인들이 이처럼 유교를 부정하는 동시에 긍정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그렇다면 유교를 부정하면서도 속으
사회의 유교를 부정하는 이유 역시 무엇보다도 이와 같은 세계에 대한 엄청난 인식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유교 문화권 안에 있는 우리는 서양인들과 달리 유교 안에 긍정적 가치가 있으며, 三綱五倫이 본시 권위주의와 여성 차별을 말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직감하기에,
여성의 모습으로 많은 남성의 흠모의 대상이 되고 있어 새로운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즉, 한국의 대표적인 기녀를 애기하면 황진이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재색을 겸비했으며 주옥과 같은 시를 남기어 많은 선비들의 마음을 애타도록 만들었다. 선비와 수준을 같이 하도록 하기 위하여 교양과 지식
잘 나타나 있다.
신유학사상은 천리(天理)와 인욕(人欲)의 대립적 이해에서 극단적 명교주의(明敎主義)를 주장하게 된다. 이런 명교주의가 여성에서 적용되었을 때 절개(節槪)를 그 무엇보다도 중요시 여기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리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도학자 이천이 말한 바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