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또다른고향> 이해하기
이 작품은 1941년 9월 연희 전문학교 졸업반이었던 시인이 북간도의 용정에 들렀을 때 지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연 : 비교적 육신이 안주할 수 있는 고향에 돌아왔건만, 그 곳도 유년의 평화로움이나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어둠으로 꽉 차 있기는 마찬가지다. 어둠이 지배
윤동주의 시를 지배한 감정이 민족적 저항이라기보다 그의 유를 달리하는 기독교적 범주로 이야기될 가능성도 배제될 수가 없다. 김용직, 『한국현대시인연구상』,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2, pp.344~345.
윤동주의 「또다른고향」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이 따라와 한방에 누웠다.
어둔
윤동주 유고시집>ꡑ한 것을 보면 그의 침채가 시대상의 혼란에서 입은 상처 때문인 것 으로도 보인다. 6.25 동란중 월북,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Ⅱ. 정지용의 시세계
정지용이 남긴 시집으로는 1935년 10월 시문학사에서 낸 "정지용시집"과 1941년 9월 문장사에서 간행한 "백록담"이 있다. 그리
윤동주가 그 시대를 현실적으로 인식한 고뇌의 편린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경향은 정체성에 대한 부끄러운 고백과 내면 성찰에 관한 시이다. 특히 내면 성찰과 부끄러움은 윤동주의 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특징들이다. 우리가 다루게 될 또다른고향 역시 이러한 두 번째 경향을 가
머리말
문학작품들의 가치 평가 : 그것이 전달하는 내용 뿐 아니라, 내용을 담고 있는 '형식'의 특성도 함께 고려하여 이루어짐
- 언어로 이루어진 작품의 형식 :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의 역할만을 할 뿐만 아니라 내용을 부각시키고 보충하는 존재. 어떤 면에서는 그 자체로서 내용의 일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