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의 한국문학은 어떠했는지 한번 살펴보자.
개화와 근대문학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이광수의 계몽주의, 그리고 1919년 3.1운동 후 지식인의 좌절과 극도의 데카당스를 드러냈던 『창조』,『폐허』,『백조』등의 20년대 초 동인지 문학과 그 저류에 염상섭등의 자연주의문학이 이어지게 된다. 이러
전후문학이 성장했다.
한국 문학은 일제말의 문화 말살의 암흑기를 지나 해방공간의 근대 문화적 양상의 지향성을 보이다가 전쟁의 와중에 휩싸이게 된다. 이광수와 박종화, 염상섭을 비롯한 김동리, 조연현, 조지훈 등의 민족문학을 지향하는 인간중심의 문학과, 이기영, 임화 등을 비롯하여 김남천
이광수의 연보
1892(1세) 음력 2월 1일 평북 정주 군에서 정주 이씨 종원의 외아들로 출생.
1902(10세) 8월 부보 콜레라로 차례로 사망
1905(13세) 일진회의 유학생으로 도일
1916(24세) 와세다 대학 철학과에 입학
1917(25세) 장편〈무정〉 단편 〈소년의 비애〉
1919(27세) 조선청년독립선언서(2.8독립선언서)기
귀국하였으나, 출판법 위반 혐의로 일제에 체포, 구금되어 4 개월 간 투옥되었다.
출옥 후 「목숨」(1921), 「감자」(1925), 「광염소나타」(1929) 등의 단편소설을 통하여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문장 혁신에 공헌하였다.
이광수의 계몽주의적 경향에 맞서 사실주의적 수법을 사용
이광수의 부르주아 계몽주의를 이인직과 비교․검토하고자 한다.
Ⅱ. 매판적 성격의 근대주의 - 이인직 소설 『은세계』를 중심으로
1. 이인직의 유학시절과 신소설
이인직은 1900년 2월 관비유학생에 선발되어 일본에 파견되었고, 그 해 9월 동경정치학교에 입학하여 1903년 7월에 졸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