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하여 타자의 욕망이 되려고 하는 타자중심 동일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동일시이든 그것은 착각의 세계이며 허구의 세계에서 만들어진 이미지일 뿐이다. 상상계는 이렇듯 상상적 오인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상상계에서 형성되는 주체성은 결국 허구적일 뿐이라 할 수 있다. 아이가 외
시되지는 않았다. 노동자들의 의식전환, 노동자의 조직 필요성의 인식, 집단 행동화의 행동개시에 머물러 있을 뿐, 구체적인 쟁의 현장의 제시는 황석영의 「객 지」에서야 나타난다.
③ 황석영의 「객지」
황석영의 「객지」는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던 1970년대 노동자의 노동과 투쟁의 과정을 그
시의 과제는 무엇일까? ‘철학- 혁명의 무기’ 루이 알튀세 ‘레닌과 철학’ , 백의신서
라는 대담에서 그에 대한 약간의 답을 알 수 있다. 알튀세가 관심을 가진 부분은 철학이었다. 그에 의하면 철학은 정치와 맞닿아있고, 과학과 연결되어 있다. 철학은 과학의 확립에 따라 구성되어지는 인식의 부
이데올로기의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고 믿고 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모든 운영방식이 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계가 멸망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면서도 자본주의체제가 끝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마르크스가 말한 것에 대비하여 슬로터다익이 말한 냉소주의적 주체 위의 책
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