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우리말 표현을 위한 차자표기의 발달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 요 약 >
우리 조상들은 한자를 가지고 자국어를 표기해 보려는 노력을 계속하였고 여기서 탄생한 것이 고대 삼국에서 볼 수 있는 한자 차용 표기법이다. 이러한 표기법에는 고유명사 표기, 이두, 구결, 향찰이 있다.
한
단순히 어떠한 음을 나타내는 기호로서 한자가 사용된 것이다. 이것은 한자의 육서(한자의 구조 및 사용에 관한 여섯 가지의 명칭. 상형(象形), 지사(指事), 회의(會意), 형성(形聲), 전주(轉注), 가차(假借)를 이른다) 중 차자의 원리와 통합된다. 이 원리에 따라 사용된 한자를 음독이라고 부른다.
차자표기 자료는 이두, 구결, 향찰, 어휘표기로 분류된다. 이두는 실용문에 쓰인 우리말이나 우리말 표현을 가리킨다. 이미 고구려에서부터 사용되었음이 확인되었는데 이것이 신라로 전파되었고 고려시대와 조선왕조시대로 계승되어 19세기 말까지 사용되었다. 향찰은 한국어를 전면적으로 표기한 것
차자표기법이니 이것이 곧 鄕札, 吏讀, 口訣 등이다.
吏讀는 일종의 차자표기법(또는 그 체계)으로 본다. 三國史記나 三國遺事 그리고 帝王韻記의 기록도 그러하지만, 특히 大明律直解 跋에 나오는 '薛聰所製方言文字 謂之吏道'의 方言文字는 신라어를 표기하기 위하여 설총이 만든 문자(letter)라기
거쳐 『한글 맞춤법』의 제정으로 표기법의 대상을 표준말인 서울말로 규정하여 국어표기법의 통일을 이루게 되었다.
이 장에서는 우리말의 역사4공통 국어사 연구의 방법 (제1강) 알타이 제어의 공통적 특징 (제2강) 국어사의 시대구분 (제3강) 이두, 구결, 향찰 (제4강)에 대하여 설명 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