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 결의 1511호
미국 측이 제출한 결의안 초안에 대해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이 정치정상화 과정의 명시적 시간계획 부재, 유엔의 주도적 역할 미반영, 이라크 재건에 있어서 미국의 역할에 대한 이견으로 반대하여 6주간 4차례에 걸친 수정과 협의를 거쳤다. 2003년 10월 16일 안보리는 UN
이라크 침공을 유엔의 지지를 통해 국제사회의 명분을 얻으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유엔 결의안이 채택되지 않더라도 미국은 유엔과 국제여론을 무시하고 일방주의적 행동을 감행하였다. 유엔의 지지가 충분조건이기는 하나 필수조건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초강대국인 미국
알게 됨이 깔려있다. 또한 인류는 인간 모두의 적인 핵.방사성 및 생.화학무기의 위협에 국제적 대처가 필요함도 더욱 깨달았다. 21세기 새로운 안보 위협인 테러리즘과 국제조직범죄의 마약밀매문제도 빼 놓을 수 없다. 그리고 가장 대두되는 이슈 역시 이라크 전쟁 이후 유엔의 무력화 문제이다.
유엔의 역할은 미-소 갈등으로 인해 미미한 수준에 머물었음. 1991년 걸프전 해결과정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안보리) 결의 등 효율적이고 강력한 제재력이 입증된 이후 탈냉전기 유엔의 역할이 강조되는 듯 보였음. 그러나 소련 붕괴로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남은 미국의 일방주의(unilateralism) 혹은
년 이후에 급격히 증가하였다는 점은 이러한 변화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1948년 이후 총 56건의 PKO가 설립되었으며, 그 중에서 43건이 1988년 이후에 설립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13개의 PKO가 활동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안보리의 역할이 확대되었으며 유엔창설 이후 60여년이 지난 시점에서의 상황에 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