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들은 아동의 삶에서 매우 긍정적인 역할-놀이짝, 속내를 드러낼 수 있는 친구, 보호자, 교사-을 한다. 흔히 외동이는 자신만이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가르쳐 줄 형제자매가 없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미숙하며 외로운 응석받이가 되기 쉽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
특성은 부모가 첫째에게 더 큰 관심을 주는 데 근간을 두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반면에 둘째나 셋째는 사회성 영역에서 장점을 갖는다. 이들은 또래관계에서는 첫째보다 더 유능하고 보다 확신감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생순위뿐 아니라 가족의 수에 따른 차이도 보인다. 형제자매가 적은 가
관계 중 하나이다. 이러한 형제, 자매 사이의 특성은 무엇이며, 이렇게 중요하고 정서적으로 가깝고 친밀한 관계에서의 갈등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또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각 사람의 이야기 태도나 생활 태도, 성격 등을 보고 “너 첫째구나?” “너 외동아들이지?” 라는 말을 빈번하게 하곤 한
어린 사람으로만 대접받고 생활해왔기 때문에 책임감과 독립성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부모보다 형제나 또래집단과 동일시를 많이 하면서 성장하고 동생의 출생으로 인한 경쟁의식도 없으므로 낙천적이고, 사회적 관계에서 외향성과 표현성이 잘 발달하여 친화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형제, 자매 중 출생순위에 따른 부양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출생순위에 관계없이 모든 응답자들이 ‘모든 아들과 딸이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모든 아들이 공동으로’, ‘부모가 원하는 자녀’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