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는 말
1910년 7월 30일 「광학서포」에서 출간된, 이해조의 <자유종>은 <쇼경과 안즘방이 문답>, <거부오해(車夫誤解)> 등 문답 형식의 소설과 비슷한 유형으로 정치류 소설이며 또한 토론체 소설에 속한다. 1910년은 자주독립을 향한 무수한 지사(志士)와 의병들의 죽음이 무위로 끝나게 한 한일
2. ‘자유종’의 줄거리 소개
이 작품의 배경은 1908년 음력 1월 16일 밤 이매경 여사의 집이다. 등장하는 인물은 신설헌, 이매경, 홍국란, 강금운 등 네 사람이다. 이 가운데에서 신설헌 부인이 사회격으로 제일 먼저 토론회를 제의한 다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한다.
그녀는 먼저 구시대의 유습인 여성
자유종 (自由鍾)>이다. 이 작품의 토론 주제는 모두 분명하고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우화적(寓話的)인 성격이 강한 안국선의 <금수회의록>과 비교된다. 그러나 토론에서 나온 이야기가 이야기 자체로 끝나고 어떤 현실적인 실천의 내용이 뒷받침되어 있지 않은 관념적인 성격의 것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1.
신소설이란?
- 한글의 보급, 신교육의 실시등에 따라 나타나기 시작
- 민족의 자주 독립, 봉건적 윤리 배격, 미신 타파, 남녀평등 등이 주요 내용
2. 신소설의 방향
(1) 직접적인 반외세 ∙ 반봉건 무장투쟁의 현장에서 산출된 민중의 문학
(2) 부르주아 계몽주의에 입각한 문화운동의 형태로
이 무렵은 항일 의병운동이 활발한 때로 이해조는 적극적으로 애국계몽운동에 참여하였다. 1907년 2월 국채보상운동의 일환으로 결성된 광무사에 참여하였고, 같은 해 11월 애국계몽단체 대한자강회의 후신으로 성립된 대한협회 교육부의 사무장으로 임명된다. 『대한자강회월보』, 9호(1907. 3. 25), 5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