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적 장치로서의 ‘배경’과 ‘상징’의 문제를 살펴보도록 하자.
2.「森浦 가는 길」의 배경과 상징소설의 제 요소들은 엄격히 상하관계로 구분된다기 보다는 총체적 작품 이해의 측면에서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기 마련이다. ‘배경’ 경우 굳이 나누자면, ‘인물’ 및 ‘사건’과 더
배경과 공간적 배경, 그 외에도 다른 요소의 배경들은 작품을 통해 우리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를 반영하며, 우리 생활의 모습 또한 반영하는 역사적 증거물로서 남게 되는 것이다.
우리 삶의 투영된 모습을 잘 드러냈다고 평가받는『삼포 가는 길』이라는 이 작품을 통해 소설의
소설을 통해 사회계층의 모든 측면이 구체적인 현실로 부각되고, 인간관계의 불합리한 조건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소설적으로 형상화된다. 이 시기의 작가들이 산업과의 과정에서 초래된 문제점을 집요하게 추적하면서 인간적인 삶에 대한 욕구를 외면하지 않음으로써 소설은 단순한 문학적
배경 아래 1970년대 문학은 현실에 대한 대응방식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본고에서는 도시화, 산업화 등의 사회변동으로 인한 소외 계층의 삶을 나타낸 산업화 소설과 더 나아가 분단소설, 농촌 소설에 대해 살펴보겠다. 그리고 70년대 대표적인 시 흐름인 민중시 계열
소설적 기법의 새로움을 추구한 작가군으로 80년대에 모습을 드러낸 이인성, 최수철, 서정인 등도 이러한 현상에 동참한 작가들이다. 이인성은 '낯선 시간 속으로' , '한없이 낮은 숨결로' 등의 작품을 통해 기존의 소설 기법에 대한 과감한 해체를 추구하고 있다. 최수철은 사회 구조와 개인의 삶의 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