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는 원래 52편(篇)이었다고 하는데, 현존하는 것은 진대(晉代)의 곽상(郭象)이 산수(刪修)한 33편(內篇 7, 外篇 15, 雜篇 11)으로, 그 중에서 내편이 원형에 가장 가깝다고 한다. 이러한 장자사상은 위진현학(魏晉玄學)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으며 남북조 시대에 성행한 반야학(般若學)과 당나라 때 융성
장자』를 구해 정말 즐겁게 읽었다. 이 책은 내 호기심의 많은 부분을 채워주었다.
◎노자와 무위의 철학.
노자는 중국 춘추전국 시대 초(楚)나라의 고현(苦縣): 여향의 곡인리에서 출생하였다. 노자의 성은 이(李). 자 담(聃). 이름 이(耳). 노담(老聃)이라고도 한다. 그는 서주 말기인 경진년 2월 25
장자(莊子)
성은 장(莊). 이름은 주(周). 송(宋)의 몽읍(蒙邑:河南省商邱縣 근처) 출생. 정확한 생몰연 대는 미상이나 맹자(孟子)와 거의 비슷한 시대에 활약한 것으로 전한다. 관영(官營)인 칠원 (漆園)에서 일한 적도 있었으나, 그 이후는 평생 벼슬길에 들지 않았으며 10여 만 자에 이 르는 저술을
사물뿐 아니라 사람의 내면세계조차도 이 진재의 작용을 받고 있다고 본다. 그런 까닭에 사물의 이것, 저것과 인식상의 옳고 그름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만물은 결국 허무의 도라는 곳으로 돌아간다. 만물의 모습은 결국 도가 물화(物化)된 것이다. 장주가 꿈에서 나비가 된 것이나, 나비가 꿈에서 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