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전(傳)과 소설(小說)
초기의 전계소설은 전(傳)적인 특성을 많이 지니고 있는 반면, 후기로 갈수록 소설적 허구성과 구체적 묘사 등의 특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의 양상 속에 있는 <이홍전>과 <다모전>은 특히 후기 전계소설적 특징을 보여준다.
<이홍전>
<다모전>
입전인물의 품성
Ⅰ. 소설과 근대소설
小說이라면 근대 이후의 小說을 지칭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것은 小說이 敍事詩나 로맨스의 어느 한편을 기원으로 하여 형성 되었다기보다는 敍事詩의 설화성과 서사, 로맨스의 허구적인 이야기가 바탕이 되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小說은 근대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전계소설의 특징을 살펴보고, 연암의 생애, 사상, 현실인식과 그의 문학관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의 작품 중에서 『호질』과 『허생전』의 작품분석을 통해 그의 풍자성과 실학사상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2). 본론
1. 전계소설의 특징
임진 난 이후 조선 후기 한국한문소설의 다양한 전개 중,
소설의 역할까지 담당하게 되었다.
李恒福(15561618)이 1607년에 지은 「柳淵傳」은 이 시기를 대표한 작품이다. 이는 유연이란 인물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잘못된 옥사를 바로잡은 실화에 대하여 왕명에 의하여 지어진 전이다. 그러나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관가의 재판을 통하여 양자간에 첨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