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보도, 현장성이냐 저널리즘이냐.
부시 미대통령이 항공모함 위에서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1996)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연출하며 승전을 공식 선언함으로써 이라크전쟁은 일단락 되었다. 여러모로 이번 전쟁은 이전의 그것과 구분되는 것이 많았다. 물리적인 폭탄이 아니라 전자기 장
2) 전쟁보도, 거대한 여론의 주류화
위와 같이, 과거의 전쟁보도는 걸프전 이후 다른 양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아드난 하소이는 걸프전의 보도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걸프전쟁은 영화 관람과 같았다. 우리는 돈을 지불했고, 극장에 갔으며, 웃고 울었다. 영화는 끝났고, 한 시간 뒤에 깡그리
전쟁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쟁이 시작되면 미디어는 객관성과 멀어진다. 전쟁 선전 도구로서의 역할이 덧붙여진다. 미국 CNN 뉴스 당당 사장 이슨 조던(Jordan)은 "미국의 9.11테러 이후 보도의 객관성은 더욱 중요해졌지만 수많은 결백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테러를 중립적, 객관적으로 대한다는 것은 불가
전쟁시 뉴스 생산의 통제는 국가이익의 추구로 인하여 극에 달한다고 볼 수 있다.
세계의 여론은 안중에도 없는 미국이 전쟁을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신경을 쓰며 세심한 전략을 세우는 부분이 바로 미국 내 언론의 전쟁보도 통제방식이다. 전쟁이 나면 첫 번째 희생물은 바로 '진실이다'라고 할 정도
2. 걸프전과 이라크 전 보도를 통해 살펴 본 이데올로기 재생산
①전쟁보도의 이데올로기 재생산 효과
* 전쟁보도는 전쟁 당사자 중 어느 한 쪽의 목표나 이데올로기, 관점에 알게 모르게 찬동하거나 부응하기 쉽다. 미디어는 전쟁과 무력충돌에 포커스를 맞추기 전에 상당한 선택 과정을 거친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