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라는 상황이 마르크시스트들이 주장하듯 경제적 하부구조에 의해 추동되듯이 주장하면 문화적 정치적 측면은 지나치게 부차적이 된다고 말한다. [제레미 블랙 저 / 한정석 역, 『전쟁은 왜 일어나는가』, (서울: 이가서), 2003.]
에 대한 강조로 인해 강력한 군사력과 위협을 보일 수밖에 없는 상
전쟁의 배후에는 각각 영국․미국과 프랑스․독일이 있으며, 1905년까지 제국주의의 국제 대립의 중심은 동아시아에서의 러시아와 영국 간의 항쟁에 있었다. 그러나 러ㆍ일 전쟁 후 러시아는 후퇴하고, 다시 그 진로를 발칸․중근동으로 향했기 때문에, 이후 제1차 세계대전 발발까지 제국주의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분쇄하려는 민족주의 비밀 결사의 일원이었다. 그 사건이 계기가 되어 오스트리아는 동맹국인 독일의 지지를 얻어 1914년 7월 28일에 세르비아 정부에 대해 선전 포고를 하고, 뒤이어 독일, 러시아, 프랑스, 영국이 참전함으로써 세계전쟁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독일은 중립국인
대한 지배욕을 드러내게 된다. 여기에 발칸 반도의 여러 민족도 독립의 의지를 높여가고 있었는데 이들은 각각 아직 힘이 미약해 이웃의 강대국인 러시아, 오스트리아의 도움을 받으려 했다. 결국 이런 독립 의지의 고양과 열강들의 간섭이 발칸 반도를 국제적인 분쟁의 중심지로 만들게 된 것이었다.
프랑스 고립 정책은 무산된다. 이에 러시아는 국제 외교적 고립을 피하기 위해, 프랑스는 그 동안 독일이 독점했던 국제적인 지위에 도전하기 위해 서로 손을 잡게 된다. 그리고 이 2국 동맹에 조심스레 접근하여 합작을 도모한 세력이 영국이다. 영국은 엄격한 고립주의를 취하고 있었지만, 독일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