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스봄 외 지음, 조성윤 엮음, {현대사회사 이론과 역사인식}, 청아출판사, 1982.
피에르 노라 엮음, {나는 왜 역사가가 되었나}, 에코리브르, 2001.
자크 르 고프, {서양중세문명}, 문학과지성사, 1992.
<표피적 정치사는 그만, 심층적 전체사를>
'태정태세문단세'는 지났다지만
몇 년 전에 재미있는 책을
전체사적인 역사를 서술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블로크의 역사관과 역사서술은 하나의 원인과 관점으로 역사를 서술하기보다는 다양한 원인과 결과가 복합적이고 연쇄적으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사회가 형성되고 변화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역사 연구를 함에 있어 단지 하나의 관점
전체사 등이 대체로 이러한 흐름을 대표한다. 이에 반해 미시 문화사는 사회적 경제적 행위들을 넓은 의미에서의 문화적 텍스트로 간주하면서, 구체적 개인이란 창을 통해 역사적 리얼리티의 관계망을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미시문화사는 무엇보다 역사란 추상적이 아니라 구체적이
전체사로서의 역사구도를 일관되게 견지하여 당대의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예술 및 문화비평을 포괄하는 박식한 역사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역사 3부작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는 그의 대표작으로서 프랑스 대혁명과 산업혁명으로 인류사회가 어떻게 변
전체사와 구조를 강조하다보니 그 속에 있는 개인이 매몰되어 버린다는 점이다. 즉 일반 민중들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서술하지만 정작 이름은 밝혀지지 않고 다수 집단의 의식성향 즉 망텔리테만이 드러나기 때문에 정작 개인적인 특수성은 고려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