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의와 유사한 것들이며, 또한 극우파 들이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전체주의를 표방한다는 점을 비추어 볼 때, 현재의 우경화 바람은 우려할 만한 것이다. 우리는 극우와 그것의 연장선상에 있는 전체주의가 어떤 식으로 변종되어 20세기를 망쳐 놓았는지를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중앙집권적인 통제는 물론, 모든 경제단체와 결사들의 관료주의적인 획일화라고 규정하였다. 즉, 현대 기술의 발달을 통하여 통제의 전체성이 확보되고 있는 정치체제를 전체주의 정치체제라고 봄으로써 전통적인 절대군주의 지배나 전제정치체제(專制政治體制) 또는 기타 독재형태와 구별하였다.
전체주의적 독재를 현대 산업사회의 특징들과 결부된 정치사회의 발전 형태로 다루어 그 특징을 ① 인류의 완벽하고 최종적인 사회를 제시하고, 기존사회를 과격하게 배척하며, 세계정복을 계획하는 공적(公的) 이데올로기, ②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국가 관료제에 입각하거나 국가 관료제와 융합된
관철된 ‘파시즘’이라는 정치권력은 역사적으로 이들이 주창한 ‘반공’적 이데올로기와 맞물려 공산주의 진영에서 이들 세력을 호명하는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규정된다. 이를테면, 제3인터내셔널(코민테른)은 파시즘, 즉 전체주의를 자본주의의 최후단계인 제국주의의 종말형태라고 파악하였다.
등에서 살펴볼 수 있다. 반면 혈연 공동체에 지나친 집착이나 타민족, 타국가에 대한 배타성을 심화시켜 편협한 이익에 치중하거나 문제를 발생시키는 한편 세계화의 추세에서 고립될 수도 있다. 민족주의와 파시즘이 결합된 독일 나치즘이 자행한 유태인 학살 및 게르만족 우월주의가 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