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한 경우에 비해 사촌 남녀간에 혼인하면 선천성농아(先天性聾啞)의 발생률이 7.8배이고 ‘소두증(小頭症ㆍ정신미약상태)’의 경우는 18.3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또한 혼인은 근친의 복상(服喪)중은 피해야한다. 이는 상례(喪禮)제도가 엄격했던 사정 때문이기도 하고, 현대에도 슬픔의 근신 중에 혼
예절의 한 부분에 속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각각의 가족과 가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예전에는 가례라 하여 생활 예절과 따로 구분하였다. 전통적인 가정의례는 상당히 넓은 범위에 걸쳐 다양한 내 용을 담고, 있으나 그 가운데에서도 4례라 하여, 관례, 혼례, 상례, 제례 가 기본을 이루
2-4. 수연례의 절차
▶ 헌수: 자손이 부모님에게 술을 올리는 절차
▶ 연회: 친지나 어른의 친구 등 외부 손님을 대접하는 절차
(1) 헌수의 절차
1. 남녀 자손들이 지정된 자리에 북향해 선다.
2. 수연 당사자에게 웃어른이 계시면 아들들이 남자 웃어른을 인도해 동쪽의 자리에 앉으시게 하고 며느리
혼례 외에도 상례와 제례를 중시하는데 모든 통과의례가 자손이 대대로 번성하고 조상을 받드는 데 집중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통과의례 중에도 관례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모두 일반에서도 가정의례로 행해지고 있으며, 관례는 의식으로서 공공의 기관이나 장소에서 행사로 치르는 경향이 있다.
전통 사회의 가정교육 내용을 토대로 한 연구들의 분석을 통해서 그 교육은 심신관리면에서 경박함이나 흐트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하였으며, (童蒙이라는 어휘의 ‘몽(蒙)’의 의미처럼 어리석음을 고쳐서 변화시킨다는 뜻), 童蒙의 정신을 훈련하는 근본은 孝의 실천에 두고 부모를 받들어 공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