序: 기성종교와 차별되는 정감록과 미륵 신앙
지금까지 공부한 유교나 불교와는 달리 정감록과 미륵신앙은 일반적으로 기성 종교같은 체계적인 교리나 교단을 가진 종교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나라 역사속에서 민중에 실제로 많은 영향을 끼쳤고 각 시대의 사회상이나 민중의 생활상을 파
높은 전환기일수록 이런 욕구가 커진다고 하는데 오늘날의 급격한 사회변동과 우리나라의 불안한 사회상황으로 인해 지금의 운세 열풍이 촉발된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과거에도 이러한 현상은 마찬가지로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참서인 정감록이 나타난 시기 또한 이러한 근거로 추론되고 있다.
정감록』을 읽고, 진인이 나타나게될 미래를 꿈꾸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에도 특정 대통령 후보자를 거론하며 “정감록의 신화를 믿고 싶다.”고 인터뷰에 응하는 주부도 있었다.
이 글에서는 『정감록』이라는 텍스트가 왜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에게 읽히고, 새롭게 쓰여졌는지, 형
정감록에서 나오는 정도령을 지칭한다. 진인 사상에 나오는 진인은 신선계에 살면서 인류의 말세가 오면 지상으로 내려와 인류를 구원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진인사상은 말세사상과도 연결된다.
제2장 조선시대에 유행한 도참사상
제1절 정감록정감록은 “왕씨가 송도에 도읍을 정하여 5백년
Ⅰ. 서론
풍수지리 사상은 땅의 성격을 파악하여 좋은 터전을 찾는 사상으로 인간의 길흉화복이 땅의 위치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에서 환경 결정론적 입장에 있다. 즉, 풍수지리에서는 음양오행의 기가 천지의 만물을 생성하는데 그 기는 마치 몸의 혈액과 같이 토지를 몸체로 삼고 맥을 따라 땅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