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령 (丁玲)은 누구인가?
(1) 정령(丁玲) 이름의 기원
원래 이름은 장빙즈(蔣氷之). 상하이의 평민여학교에 재학중에, 빙즈는 친구들과 함께 성(姓)을 봉건과 부권의 상징이라고 생각하여 성을 버리고 이름만 부르며 생활하였다. 그러나 아무래도 성이 없어서는 안 될 것 같아서 새로 이름을 정하는
인생운명과 나아가 고향에 대한 애정이 그의 작품 전반에 묻어난다.
2) 신해혁명
湘西의 자연과 풍물 속에서 유년기를 보내던 심종문은 10살이 되던 해, 자신의 일생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역사적 사건과 직접적으로 마주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1911년의 신해혁명이라 할 수 있다. 1911년 1
작품 활동을 하였다. 이 무렵 가난한 시인 후예핀(胡也頻)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으나 좌익 활동을 하던 남편은 國民黨에 의하여 처형당했다.
이 사건은 당시까지 정치적으로 좌우의 경향이 뚜렷하지 않았던 그녀를 좌익으로 끌어들였고 그 결과 정령은 1930년에 중국좌익작가연맹(中國左翼作家聯盟
정령은 1930년 좌련에, 1932년에는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여 당 기관지인 『북두(北斗)』의 편집을 맡았다. 그러다가 국민당 기관원에 붙들려 3년 남짓 옥살이를 하고 1936년에 공산당 점령지구인 옌안(延安)으로 들어가 중국문예협회 주임, 해방일보(解放日報) 편집 등을 담당하면서 작품 활동을 계속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