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마부(鄭馬夫)의 <혼(魂)>은 조동일에 의해 ‘잊혀진 문제작’이란 평가를 받는다. 박인기에 따르면, ‘1920년대 한국 문학에서 아나키즘적 이념과 경향을 의도적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정마부의 소설<혼>과 신채호의 소설 <용과 용의 대격전>을 들고 있다. 다다이스트로 마르크스주의자로 활동한 마부
필사본에서 방각본, 방각본에서 구활자본(딱지본)으로 책 만드는 방법이 발전하였다. 필사본은 일일이 손으로 베껴 만든 책으로, 필사 하는 과정에서 필사자나 독자의 취향에 맞추어 부분적으로 개작·생략·첨가가 행해졌다. 그 후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각수’가 목판에 새긴 판본으로 찍어내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