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었다. 당시에는 거의노인이나 다름없는 나이인 50이 가까워지도록 유비에게는 귀족사회에 통할 수 있는 참모가 없었다. 한 고조 유방이 40세에 겨우 무리를 모을 수 있었기 때문에 47세의 유비는 한신과 장량 같은 인재가 더욱 절실했을 것이다. 삼고초려는 이와 같은 배경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조조, 제갈량, 우리나라에 불교를 전파했던 전진의 부견, 고구려를 침략했던 수양제, 디즈니에서 만화영화로 만들었던 뮬란같은 이야기나, 황화강이나 사천성같은 지역에 관련된 역사적 이야기를 우리가 생각했던것과는 다른 방향에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다. 16편의 에피소드가 모두 재
사람이란 곤경에 처했을 때라야 비로소 절의(節義)가 나타나는 법이다. 평소 평온하게 살아갈 때는 서로 그리워하고 기뻐하며 때로는 놀이나 술자리를 마련하여 부르곤 한다. 또 흰소리를 치기도 하고 지나친 우스갯소리도 하지만 서로 양보하고 손을 맞잡기도 한다. 어디 그뿐인가. `서로 간과 쓸개를
제갈량을 택한 이유는 난세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자신만이 가진 묘한 전략과 변법으로서 손권과 유비의 동맹을 성사시키고 적벽대전에서 조조를 대파해 천하삼분의 기초를 닦았다. 그러한 인물을 조선왕조실록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지 알아가는 작업은 의미 있다고 생각한
사람을 형제와 비슷한 태도로 대하는 인간 공존의 근본윤리요, 계급을 초월한 것이다. 장승구 외, 『동양사상의 이해』, pp.41~42
라는 구절을 보면 잘 알 수 있는데, 즉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仁이라 함을 생각했을 때 보편적적으로 쓰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仁을 통해 살펴본 劉備의 모습을 살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