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작가 소개
1. 작가 소개 - ‘이야기꾼’ 성석제
(1) 연보
*1960년 7월 경북 상주 출생.
*1979년 연세대학교 법학과 입학.
*1984년 연세문화상 수상. (시 : 윤동주 문학상 입선)
*1985년 연세문화상 수상. (소설 : 박영준 문학상 당선)
*1986년 월간 문학사상 제 18회 신인 발굴. 시 부문에 당선.
*1986년 8월
조동관에 대한 소문은 원래보다 훨씬 부풀려지고 과장된 것이며 실제의 모습과는 다른 형태로 발전되어 마침내 터무니없는 신화로서 정착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에 대하여 몰래 얘기하고 부풀리고 소문을 내는 것 - 뒷담화 - 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매우 소시민적
이야기의 유형학이란 것이 가능하다면 성석제는 단연 후자, 즉 농부의 계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그는 <조동관약전>에서 어려서부터 온갖 개망나니짓에다 마구잡아 행패와 드잡이질로 깡패의 명성을 쌓아온 똥깐이라는 인물의 짧은 일생을 포복절도할 이야기 솜씨로 풀어놓는다. 사실 조
소설의 경우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태도가 강조된 나머지 감정표현에 솔직하지 못하다는 것이 성석제의 지적이다. 그렇다면 성석제가 그의 작품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소설에 대한 태도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성석제의 작품 ‘홀림’을 통해서 그의 문학관을 알아보고, ‘조동관약전’을 분석하면
(3) 그의 소설관
소설이란 무엇보다도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 성석제의 확고한 소설관의 중심이다. 그는 글을 쓸 때, 굳이 유익해야 한다거나 교훈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을 갖지 않는다고 한다. 계몽적인 것은 너무 무거울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억압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자신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