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없게 되었다. 우리는 스스로 耕作․耕食한다. 토지소유권은 인정될 수 없는 것인데도 국가가 이를 승인함은 부당하다. 우리는 끝까지 이를 타파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지경이 된 것은 일본인의 소행이다. 조선의 지주도 일본인과 한 무리가 되었다.”(조선총독부『조선의 군중』1925).
3. 조선왕조의 왕위 계승 원칙
안정적이고 지속되는 왕조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조선의 왕위 계승에는 두 가지 원칙이 있었다.
• 첫번째는 왕비가 낳은 첫째 아들이 다음 왕이 되는는 것이다. 적장자(본부인 곧 왕비가 낳은 큰아들) 계승의 원칙은 조선시대의 일반적인 상속 원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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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고려왕조의 정신적 이념이었던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바탕으로 한 진정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천명함으로써 역성혁명을 이룩하고 그 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하였다. 이로부터 유교 즉 성리학은 가정, 사회, 국가의 질서를 유지하는데 기본이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