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생애>
徐廷柱
1915. 5. 18 전북 고창~2000. 12. 24 서울.
시인. 호는 미당(未堂)·궁발(窮髮). 시세계의 폭넓음과 깊이로 해서 한국 현대시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손꼽힌다.
생애와 활동
어린시절 서당에서 한학(漢學)을 공부하다가 부안 줄포공립보통학교를 거쳐 1929년 중앙고등보통학교에
Ⅱ. 본론
1. 1940년대 광복직후 시문학
1) 시대적 배경
8·15 광복과 함께 식민지 상태에서 벗어남으로써 우리 민족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해방과 함께 국토가 분단되고 좌우익의 이념적 대립이 심화되는 등 정치·사회적 혼란이 계
하강하는 행위’를 확인할 수 있고, 인간의 생활이나 그 직접적인 자연환경이 차츰 성스러운 존재의 가치를 획득해 간다. 천공과 맺은 관계의 경험에서 성스러운 것의 초월성과 전능의 계시를 받을 수가 있었다. 천공은 그것을 신화화한다든가 개념화하기 이전에 그 자체로서, 즉 신성한 영역으로 나타
존재론적 입장에서 담백하게 표출해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체로 “나태주 시인이 줄곧 추구해온 시적 주제의 하나는 생명이다. 생명이란 인간과 자연의 핵심적 요소로서 나태주의 관심은 곧 인간에 대한 사랑과 자연에 대한 사랑으로 확산된다. 그의 시는 그만큼 보편적인 주제로부터 출발하고
존재론적 입장에서 인간을 이해하려 한다. 이는 실존주의에서 바라보는 인간에 관한 이해방식인데, 실존주의의 핵심은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이다. 사물들은 그 본질을 미리 규정하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본질이 실존에 앞선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실존은 사물이나 도구와는 다른 존재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