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면 작가는 죽어야 한다. 죽음으로써 그 작품의 해석을 가로막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책의 해석을 전적으로 독자들에게 맡겨버렸다.
열린 작품은 독자에게 해석이 맡겨져 있다는 의의를 가지기도 하지만 《장미의 이름》이 열린 작품인 것은 동시에 중세가 열린 시대임을
중세 수도원이 맡은 역할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2.1 작품을 통해본 배경
2.1.1 시대적 배경
이 작품의 배경은 1327년 요한 22세가 교황으로 있던 북부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 그리스 철학이나 새로운 예술관이 유입되는 시기이며 르네상스로 넘어가는 중세말 과도기적 시기로 추론할
통해서 현대의 우리들이 가져야 할 지식에 대한 태도를 살펴보는 기회를 만들었다.
개방에 찬성하는 윌리엄 수도사는 좀 더 이상적인 목표에 맞추어서 지식의 전파를 통한 과학의 발전과 사회 전체의 향상을 꾀했다면, 반대하는 호르헤수도사는 제어되지 않은 지식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사회의
통해서 현대의 우리들이 가져야 할 지식에 대한 태도를 살펴보는 기회를 만들었다.
개방에 찬성하는 윌리엄 수도사는 좀 더 이상적인 목표에 맞추어서 지식의 전파를 통한 과학의 발전과 사회 전체의 향상을 꾀했다면, 반대하는 호르헤수도사는 제어되지 않은 지식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사회의
암울한 모습이 담겨져 있는 영화이다.
영화 『장미의 이름』은 권위와 전통, 변화와 발전이 병존하는 갈등의 시대를 집요하게 파고 들어갔다. 물론 소설이나 영화가 중세 교회를 너무 부정적으로 다룬 탓에, 영화 속의 베네딕트 수도사들이 모두 흉측한 인물로 그려졌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