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쥐스킨트의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고른 책이다. 그의 책 향수에서 그랬고, 콘트라 베이스에서도 그러했다. 작가는 항상 세상을 빗대어 얘기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주인공을 등장 시킨다. 그리고 전개되는 심리전은 어느 추리소설 못지않은 긴장감을 주며
1.《좀머씨이야기》의 저자 파트리크쥐스킨트
《좀머씨이야기》의 작가인 파트리크쥐스킨트는 1949년 독일 암바흐에서 태어나 뮌헨대학과 엑 상 프로방스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그는 일찍이 시나리오와 단편을 썼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34세 되던 해 한 작은 극단의 제의로
쥐스킨트는 온갖 미래에의 낙관적인 희망으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사실 삶이란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다고 말해준다. 그건 날고 싶었으나 날 수 없었던 [좀머 씨 이야기]의 '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삶은 그의 말처럼 진정 비극적이기만 할까? 오래된 희망 가지기로 삶을 영위해왔음에
(1). 은둔하는 작가, 쥐스킨트 그리고 J.D.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을 쓴 작가 샐린저는 은둔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처없이 여기저기를 떠돈 3일간의 뉴욕생활을 요양원에서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형식의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은 어린아이의 순수성을 깨뜨리고 상처주는 것을 너무나 안타
좀머씨이야기
한 소년의 눈에 비친 이웃 사람 좀머씨의 기이한 삶을 담담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나간 한 편의 동화같은 이야기.
"그러니 나를 제발 좀 그냥 놔두시오!"라고 외치며 자꾸만 사람들로부터 멀어지려고만 하는 좀머씨의 모습은 가난한 은둔자로서 살아가는 작가 자신의 기이한 삶의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