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논쟁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고구려사가 과연 일국이 배타적으로 독점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며, 어떤 특정한 지역의 역사를 국가가 전유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이에 대한 필자 나름의 입장을 제시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민족과 국가, 그리고 역사의 서술간의 관계와 ‘통
1. 메이지유신으로 가는 길
강대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배경으로, 초월적인 권력을 유지해오던 도쿠가와 막부(德川幕府)는 1853년 페리(M. C. Perry)의 내항으로 위기를 맞게된다. 이후 1858년에 미일통상조약이 조인되어, 막부는 공의로서의 자격을 상실해가고 외적에 대한 방어능력 부재가 드러남으로써 쇼
티베트와 중국
1. 프롤로그
요사이 중국은 서부 개발로 분주하다. 동서의 지역차를 좁힘으로써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한다는 원대한 계획 아래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던 서장(西藏)·신강(新疆)·내몽고(內蒙古)·청해(靑海)·협서(陝西)·산서(山西)·운남(雲南) 등지가 개발의 중심지로 관심의
Ⅰ. 서론
우리의 현실은 이러할진대, 신자유주의 교육재편은 어디까지 왔는가? 지금 교육시장 창출의 서막이 열리고 있다. 교육시장이 창출되면, 결점은 많지만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데 기여해 온 공교육이 뿌리부터 흔들린다. 공교육이 흔들리게 되면 고단한 삶을 이
논쟁의 중심에 있다. 근대국제정치질서에서 과연 국제사회가 주권국가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인권이라는 도덕적 목표를 위해 국내문제에 개입하는 것이 타당한가? 인권을 목표로 한 국제사회의 개입은 주권과 내정불간섭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 아닌가? 인도적 간섭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