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을 만드는 작업을 뜻하지만 흔히 주물과 같은 뜻으로 사용 되기도 한다.
또한 주조공학(foundry, engineering)은 주조과정을 거쳐 제품을 만드는 기술과 과학을 말한다.
2)전근대 한국의 주물주조 변천사
우리나라에서는 기원전 3~4세기 경에 사암제주형을 사용하여 청동의 칼이나 구리거울(동경
)에 상품으로 판매하거나 물물교환으로 생활하면서 관청의 사역에 때때로 응하던 자들이 많았다. 2)의 각주와 같음
하지만 현대에 와서 대장장이는 단조품을 만드는 장인으로 본다. 일제 강점기 이후 용광로에서 대량생산되는 주조품을 대장장이들은 손익이 맞지 않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쓰이게 되었다. 그리고 19세기 말부터 전기의 이용이 늘어나자, 전선을 비롯한 전기재료로서의 수요가 급증하였다.
20세기에 들어와서 채광․제련의 근대화가 진척되고, 압연기(壓延器)․신선기(伸線器) 등의 가공기술도 발달함에 따라 구리는 근대산업에서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청동 그물 장식품을 들 수 있는데 이 유물은 0.25mm 밖에 안 되는 가는 구리 실로 천을 짜듯 엮었는데, 이렇게 가는 구리 실을 뽑아내 그물을 엮었다는 것은 고도의 섬세한 제련 기술이 있었음을 뜻한다. 한나라 때 쓰여진 『주례』의 「고공기」에는 주나라 시대 청동주조법이 기록되어 있는데, 구리와
한국종의 절대적 조형요소인 음통을 재현하고 있다. 또한 8구 모두 천판을 한국적인 원호형으로 구현하였으며, 고려 후기 양식인 입상대가 부활했다. 이것은 조선 전기에 사라졌던 전형적인 한국종 양식이 다시 부흥하는 전조이다. 동시에 꽁꽁 얼어붙었던 사찰의 청정불사도 서서히 여명기를 맞이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