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대해선 부정적 시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
KDI(한국 개발 연구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한국의 반기업 정서는 기업에 대한 반감이라기 보단 재벌총수에 대한 반감이라고 한다. 과거 우리나라 재벌기업총수들이 해외차관의 일방적 사용, 정경유착, 분식회계, 노동자 억압 등 부도덕한 모습을 보
기업이었고 가장 존경받는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던 엔론(Enron)이 분식회계, 정경유착 등으로 파산하여 미국에 500억불 이상의 경제적 타격을 안겼다. 미국 사회에서도 기업의 무책임성(irresponsibility)에 대한 사회적 질타가 이어졌고, 이를 계기로 윤리경영과 투명경영 프로그램이 급속도로 확산된 바 있
기업의 자정 노력과 윤리경영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최근 들어 윤리경영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제정된 사르바네스-옥슬리 법(Sarbanes-Oxley Act)에서 "상장기업들이 윤리강령을 반드시 보유할 의무는 없지만 만약 없다면 왜 없는지를 설명해야 된다"는 규정을 도입하
보아야 한다.
기업의 신인도를 떨어뜨려 외국은 물론 국내 자본 유입을 봉쇄하는 결정적 계기 가운데 하나가 고질적인 분식회계이다. 또한 엄청난 부정부패와 정경유착 그리고 사회전반의 도덕 불감증도 분식회계에서 비롯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통상적으로 분식회계는 기업이 고의로 자산
보이고 있지만 재무적 성과에 비해 국내 기업들은 미국, 일본 기업에 비해 주식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 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최근 발표한 ‘주요국 증시의 발전요인 과 정책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0∼2005년’기간동안 우리나라 상장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