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서기 - 공간, 건축 그리고 삶]
중국 대도시 기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어쩌면 이렇게 비슷할까”라는 불만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실로 이른바 국제주의 건축이 즐비한 멘하탄, 싱가폴, 홍콩, 여의도등의 건축물들은 거의 동일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동일한 모습의
중국의 가옥의 종류
1) 사합원사합원은 명료한 위계질서를 가진 중국의 전통주거 유형이다. 그것은 원자(院子)라고 불리는 중정을 둘러싸고 건물들이 배치되는 중정형 주택이다. 이같이 하나의 중정을 둘러싸는 네 건물로 구성되는 전형적인 사합원의 공간구성은 이미 한대(漢代; B.C.206~A.D.220)에
중정(中庭--화북지방에서는 원자(院子)라고 부르고 남방에서는 천정(天井)이라고 한다)까지 이러한 공간구성은 북경 사합원의 기본구성이다.
1) 대문
사합원은 주거지역의 좁은 도로인 호동(胡同, 중국에서는 ‘후통’이라고 부른다)에 직접 면하여 자리하는데, 대문은 주택의 동남쪽에 있다. 동
, 마을은 주로 산들이 중첩되어 만들어진 해발 300-600미터의 작은 분지에 위치하고 있다.
3. 토루의 특징
일족(一族)인 대가족을 수용하는 거대한 집합주택이다. 한 변 또는 직경이 40-60미터에 달하는 방형 또는 원형의 평면을 갖는다. 세 층 내지 다섯 층 높이 건물의 외벽은 전부 토벽
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화남지방에 자리하는 삼합원 형식의 주택인 일과인 또한 목조 주택의 한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서남의 귀주, 광서, 운남의 여러 성을 특징짓는 주거형식인 고상식 또는 간락식 주택은 사합원과는 달리 지면으로부터 떨어진 바닥을 만들고 그 위에 주거공간을 형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