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주희의 생애
주희는 1130년, 중국 복건성(福建省) 우계(尤溪)현에서 태어났다. 당시는 송나라가 북쪽 오랑캐인 금(金) 나라에게 쫓겨 양자(陽子)강 남쪽으로 내려와 남송(南宋)을 세운지 얼마 안 된 혼란한 시기였다.
당시 송나라 정계(政界)에서는 금나라와 싸워서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아야 한다
송(宋)대에 들어와 도가와 불교의 영향을 받은 유학자들은 선진의 유학을 체계화하고 이론화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이들을 보통 도학자(道學者)라고 하며, 이들의 도학 사상은 유학의 이론을 새롭게 체계화하였기 때문에 신유학(新儒學)으로 불린다. 특히, 남송(南宋) 때에 이르러 주희(朱熹, 호는 晦
주희의 인간관
우선 주희의 인간관이라 하면 가장먼저 이(理)와 기(氣)를 떠올리게 된다. 주희는 이 이(理)와 기(氣)의 관계에 대해 “이(理)는 도(道)를 가리킨다. 도(道)는 물질적인 형태를 지니지 않으며 그것을 넘어서 있고, 만물을 비롯되게 하는 뿌리이다. 기(氣)는 물질적인 것들을 가리킨다. 그
송대의 리학은 남송의 주희(朱熹: 쭈시)에 이르러 집대성되었다. 주희는 공자의 뒤를 이어 중국역사에 있어 영향력이 가장 심원한 사상가이자 교육가이다. 그의 학설은 남송으로부터 청말에 이르기까지 통치자들의 추숭을 받아 관학이 되었다. 그가 지은 ꡔ四書集注ꡕ는 명청 양대에 걸쳐 과거
주희의 지행합일
1) 선지후행
‘지(知)가 앞에 오고 행(行)이 위에 온다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선후(先後)를 따지면 지(知)가 앞서고 경중(輕重)을 따지면 행(行)이 중요하다’
‘올바른 행동을 하려면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알아야 한다’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도 모르고 되는 대로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