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학교에서 공부하며 문혁이 종결 후 봇물처럼 터져나온 자유화의 물결속에서 영화를 접하고 배운 세대가 바로 이른바 제 5세대 감독, 첸 카이거 장이모등이다.
첸 카이거 감독의 경우 문혁당시 영화감독이었던 자기 아버지를 고발할 수 밖에 없었으며 장이모는 국민당 장교의 아들로서 차별받고
영화라는 각기 다른 텍스트의 차이를 드러내는 말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바로 이러한 ‘기본적인 차이점’이 주는 의미에서부터 논의를 열어보려 한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과 〈인생〉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중국의 현대사 역시 알아볼 것이다. 왜냐하면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두
처음 영화가 시작되면 과거 중국의 도박장의 풍경이 화면을 가득 메운다. 그 가운데에서 유난히도 눈에 띄는 사람, 바로 주인공인 부귀 역의 갈우다. 빼빼마른 몸에 빡빡깍은 머리, 참 볼품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도박장의 모든 이들은 그런 부귀를 상전 모시듯 떠받든다. 이 장면에서 이미 부귀와 그의
이 영화는 중국의 어느 시골 벽지의 아낙네인 귀주에 관한 이야기이다. 등장인물은 귀주, 귀주의 남편, 마을 촌장, 귀주의 올케, 국장이다. 극중에서 귀주는 홀몸이 아닌 임신 중이다. 귀주의 남편은 그 마을 촌장과 사소한 말다툼으로 인해 갈빗 뼈에 금이 가고, 국부가 촌장의 발길질에 차여 그만 부어
중국의 무구한 역사를 바꿔놓은 계기가 된 신해혁명, 이는 공화정 체제의 중화민국을 수립한 하나의 혁명을 말한다. 1911년의 신해혁명은 그 동안의 왕조체제를 무너뜨렸고, 이후 오랜 혼란 끝에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탄생하여 지금의 중국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신해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