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국내 방송시장을 살펴보면, 서울에 있는 지상파 방송이 수직적 결합 하에 영상제작산업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독점 위성방송사업자에게도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지상파 지역방송은 네
지역방송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매우 필요하다.
지역방송의 실패는 단순한 지역방송사만의 실패로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지역방송이 중앙방송에 잠식되어 버린다면 중앙집권적인 정치경제구조 속에서 지역주민의 이해관계나 여론이 정책결정과
대선에서 입증되었듯이 오프라인 언론에서 온라인 언론에로의 권력이동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단지 오프라인 언론의 쇠퇴와 온라인 언론의 부상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진실성과 합리성이 즉각적으로 검증되거나 비교되는 일이 없이 일방적인 보도와 주장을 하는 언론에서
방송사업자들을 위한 정책적인 혜택을 보다 넓히려는 방향으로 추진되어 왔다.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방송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미디어 및 채널이 등장함으로써 기존의 방송사업자는 지금까지의 독과점적 구조에서 형성된 경영방식, 편성 및 제작관행, 보도양식 등의 변화를 필요로 한다. 특히 지역
차원의 문제가 다뤄졌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양상이 전개되어 세계화된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만이 아니라 해외, 특히 유럽의 경우 역시 미국 영상산업을 위시한 전방위 집중 시대에 심지어 유럽 프로그램 산업의 존립 위기 시대로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