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제기
87년 대선을 계기로 정치적으로 표출된 '한국사회의 지역균열'은 10 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한국정치의 중요한 변수이자 준거틀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도 각종 선거가 있으면 그 지역에 영남출신이 몇%, 호남출신이 몇%, 충청출신이 몇%라는 식으로 선거결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선
지역주의가 하나의 이데올로기적인 요소로서 설명될 수 있다면, 지역감정은 지역주의가 실질적으로 지역 간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적대적인 감정으로 나타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지역감정이란 지연에 기초하여 다른 지역이나 그 주민에 대해 가지는 부정적 인 편견, 즉 공간적, 사회적으로 격리
지역주의는 한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외국의 지역주의와 달리 어떤 원인이 기제가 되어 일정한 단계를 거치면서 발생했다. 즉 개인적 차원에서의 지리적 범주에 대한 인식 혹은 지역의식의 지역감정으로, 그것이 다시 집단적 차원의 지역주의로 전환되고, 그것이 다시 지역균열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 불균등 규정을 그 내용으로 하여 지역 간 불협화음의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렇게 왕건이 추구하는 정책과도 모순되어 보이는 십훈요 제8조문의 목적은, 차령산맥 인근지역인 공주·홍성·청주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왕건을 거부한데 대한 피해의식과 후 백제인들의 지방 세력화에 대한 왕건
사회관계의 정치적 조정을 저해함으로써 정치과정에 대한 불만과 불신의 원인이 되어왔다. 따라서 지역주의는 현대 한국정치를 설명하는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적인 정치발전을 위해 그 원인과 메커니즘을 찾아냄으로써 극복해야 할 과제로서 제기되고 있다.
지역주의는 지역적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