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황폐해진 광산, 떠돌이 노동자들, 도시 변두리의 뿌리 없는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렇게 민중의 삶을 소재로 역사의식과 민중의식을 시로 형상화한 신경림은 1960년대의 김수영, 신동엽의 뒤를 이은, 1970년대의 대표적 참여시인, 민중시인으로 꼽힌다. 참여시인들은 난해하고 관념적이고 탐
그간 간직해온 시집과 문학잡지를 몽땅 버리기 까지 한다.
을 깨고 발표한 시집 『농무』로 70년대 이후 한국 현대시의 전개 방향을 새롭게 제시한 신경림 시인이 그렇다. 그는 소외된 계층에 초점을 맞추어 김수영이나, 신동엽, 김지하 등과 같은 참여시인들과 더불어 삶의 현실을 객관적 시선으로 읽
Ⅰ. 서론
1960년대부터 문단의 흐름이 순수시에서 현실참여시로 바뀌면서 시인들의 정신이 달라졌다. 현실을 비판적으로 보고 소외된 자의 입장에 서서 문학을 작성하게 된 것이다. 그런 문단의 흐름에서 중심이 되는 사람이 신동엽이다. 신동엽은 ‘껍데기는 가라’라는 시가 교과서에 실리면서 많
그들의 시를 계승한 시인의 확장된 계보 등이 그것이다. 이것들에 관한 논의는 다음 연구의 과제로 남겨두고자 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양식과 방법으로 본질에 다가서고자 했다. 이것은 그들을 대비시켜주는 것과 동시에 그들을 유사하게 볼 수 있게 하는 근거가 된다. 그러나 다른 길로 돌아왔기는
추구한 김수영과 신동엽의 참여시에서 찾았다.
② 1970년대: 1970년대는 산업화와 유신체제를 위시한 정치적 모순으로 사회가 경직화 된 시기였는데 김지하 신경림등 진보적 지식인 시인들은 경제적,정치적으로 소외된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우리라는 공동의 장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