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과 밀실의 의미
이명준은 남한의 정치 사회 현실을 광장과 밀실에 비유하여 비판한다. 광장은 개인들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사회적 공간이고 밀실은 개인들이 구축할 수 있는 각자의 공간이다. 그는 남한 사회를 탐욕과 반윤리로 가득 찬 혐오스러운 곳이라고 비판하고 ‘광장을 버리고 밀실만을
국문학사, 좁게는 한국 소설사에서 큰 의미와 중요성을 지닌다. 물론《광장》이전이나 이후에도 남북의 분단 상황과 좌우 이데올로기를 다룬 작품들이 많이 발표되었다. 그러나 편향된 시각으로 분단문제에 접근한 이 작품들을 엄밀한 의미에서 분단문학이라고 평가하기 힘들다.
최인훈은 이 작품에
광장」의 경우, 1960년대를 전후해서 기성문단의 문학경향과 변별력을 보인다. 최인훈은 민족분단 상황을 처음으로 이념적 측면에서 취급하였다. 최인훈은 이데올로기적 고뇌를 가장 객관적으로 정립시켜 분단의 비극이나 부조리를 예리하게 파해친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남한과 북한의 이념을 모두
광장> 등을 발표하였다.
50년대에 등단하여 60년대부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한 최인훈은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단순히 감상적으로 묘사하는데 그친 일부 전대의 작가들과 달리 지적인 개인과 집단 사이의 관계를 통해 그것을 심도있게 진단하여 새로운 문학적 토대를 구축하는데 선두 역할을 하였고,
I. 서론
2013년 2월 12일 북한은 3차 핵실험을 했다. 세계적으로 북한의 행위에 대한 반응은 제각각이다. 최인훈의 <광장>의 내용은 한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광장>은 8.15 해방에서 6.25 종전까지의 남한과 북한의 정치적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소설의 시점은 공간적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