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으로 한 이 같은 미국미술의 발흥은 거의 전적으로 “추상표현주의(抽象表現主義, Abstract expressionism)”에 의한 것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1950년대에 본격화된 이 추상표현주의로 인해 미술의 중심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지게 된 것이다. 그러하기에 현대 미술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좋든 싫든
발달되지 않은 상태인 미개 예술로 의식적으로 귀환함을 뜻한다.
본고에서는 이처럼 추상표현주의미술에서 경시되었던 원시주의를 살펴봄으로써 이 전의 서구중심주의 비평과는 다른 관점으로 1940-50년대 미술에서 지배적인 자리를 차지하는 미국추상표현주의에 대하여 연구해보도록 하겠다.
미술에서 ‘직접성’을 강조하였다.
앤디 워홀을 위시한 팝아트는 본질적인 의미의 ‘미국회화’라는 특징이다.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만 해도 미술에 있어서 변방이었던 미국은 전후 추상표현주의의 등장과 함께 서양미술의 중심지로 발돋움 했다. 그 당시 추상표현주의를 비롯한 미국미술은 유럽
추상표현주의의 성립과 전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국은 경제공황과 양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새로운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되었으며 예술분야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거듭하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현대 추상표현주의는 근대미술의 정점으로, 미국미술의 승
미국에서 추상표현주의의 주관적 엄숙성에 반대하고 매스 미디어와 광고 등 대중 문화적 시각이미지를 미술의 영역 속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했던 구상미술의 한 경향을 말한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팝 아트’라는 명칭은 1954년경 영국의 미술 평론가 로렌스 앨러웨이가 처음 사용했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