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문화성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접목시킬 때 비로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은 적중했고, 현재 고전의 활용에 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앞서 1차 발표에서 <유충렬전>이 대중소설로 성
정한담에게 몰려 멀리 귀양 가고, 살던 집은 정한담 일파에 의해 불탔으며, 충렬은 어머니와 더불어 목숨을 구하고자 도망가다가 도적을 만나 강물에 던져지고 어머니마저 잃었다. 물에 빠져 죽을 고비에 이르렀으나 바위에 올라와 살았으며 남경상인들에 의해 구출되었다. 아버지의 옛 친구 강 승상에
고전소설을 다루기로 한다. 그리고 그런 전형적 성격을 가진 소설 중 유충렬전으로 내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로 한다.
Ⅱ. 영웅소설의 도식성.
1. 영웅소설의 개념과 이해
영웅소설은 건국신화, 서사무가(敍事巫歌) 등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고대의 진취적이고 투쟁적인 영웅들이 고
정의, 조동일의 ‘영웅의 일생’단계와 그 적용의 문제점에 대해 다루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논점을 적용시켜서 전형적인 영웅소설이라 불리는 <유충렬전>과 여성영웅을 다루고 있는 <박씨전>, 그리고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숙향전>을 중심으로 영웅 소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
국왕이 길동을 잡으라는 체포명령을 전국에 내려 전국에서 잡혀온 길동이 여러 명이나 된다. 그러나 초인간적인 길동의 도술을 당해낼 수 없었다. 조정에서는 홍판서와 인형을 시켜 길동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고 병조판서를 제수하여 회유하기로 한다. 가족의 회유와 함께 자신의 소원을 이룬 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