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문 밖으로 밀려나온다.
② 칠성문 밖으로 밀려난 복녀는 거랑질을 하면서 연명한다.
③ 복녀가 기자묘 송충이 잡이에서 감독과 관계를 한다.
④ 복녀는 감독과 관계를 한 이후 인생관이 변한다.
⑤ 복녀는 동네 거지들에게 적극적으로 매음을 한다.
⑥ 복녀가 중국인 채마밭에서 감자 도둑질을 하다
‘싸움, 간통, 살인, 도둑, 징역, 이 세상의 모든 비극과 활극의 근원지인 칠성문 밖’, 이 소설의 처음 구절이자 복녀가 간통을 저지르는 장소를 묘사하는 단어들이다. 사실 나는 그랬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이나 ‘데미안’의 인물들에 마음을 몽땅 저당 잡혀 있었다. 그런 나에게, 착하고 공
칠성문 밖 빈민굴의 주민이 된다. 거기서 복녀는 배고픔에 쫓겨 거지 행각을 시작하게 되고, 송충이 잡이 인부로 나갔다가 감독에게 이끌려 처음으로 혼외 정사를 경험한다. 여기서 복녀는 ‘ 삶의 비결 ’ 이라도 배운 듯 터놓고 매음을 시작하게 되고 마침내는 중국인 왕 서방이 새 색시를 데려오자
칠성문 밖 빈민굴에 들어가면서 타락해 가는 모습을 그려나가는 소설이다.
처음 복녀는 도둑질이나 매음 대신 구걸에 나선다. 복녀의 도덕심이 그이상은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가난이 계속되다 복녀의 인생관이 변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기자묘 솔밭에서 송충이를 잡는 인부로 일을
칠성문
밖 빈민굴로 오기 전까지는 복녀의 부처는 (사농공상의 제 2위에 드는) 농민이었다.
어쩌면 이런 복녀의 죽음은 작품 서두에 제시된 생활공간으로서의 배경에서부터 김동인의 인형조종술에 의해 결정된 것인지도 모른다. 즉, 칠성문 밖 빈민굴은 도덕성과 윤리 의식이 부재하는, 정상적인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