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현대인을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의해 일체의 관계를 박탈당한 채 고독한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묘사하였다. 그리고 기계 문명에 의한 인간의 자기 소외와 공동 사회에 대한 개인의 대립 속에서 인간 실존의 자각을 모색하였다. 즉, 그의 문학은 '인간은 어떻게 존재하
카프카는 낮에 보험회사에 다니면서 한밤중에는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필사적으로 글을 쓴 작가다.또한 그는 매제의 공장일까지 도와주었다고 한다.이러한 고달픈 생활이 카프카에게 삶에 대한 피로와 압박감을 가져다주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그레고르 잠자라는 이름의 ‘변신’의 주인공
인간은 자기의 개성과 본질 및 그것들이 형성하는 자유가 역사․사회 및 현실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가를 깨달았다. 그래서 신이 본질을 만든다고 하는 종래의 사고방식을 거부하고 본질에 선행하는 <존재(存在)>, 즉 <즉자(卽自, ensoi;단순히 존재함)>에서 <대자(對自, poursoi;존재함에 대한 의식)>로 이
불행으로 인해 그레고르는 분노와 절망감에 휩싸인다. 출근시간이 지났는데도 몸은 거대한벌레가 되어 수많은 다리를 꼼지락거리고 있다. 자신이 벌레가 된 모습을 본 지배인은 그레고르를 해고하고, 가족들은 충격을 받아 그레고르를 안에 가두어 놓는다. 이 후 벌레로서의 비참한 생활이 시작된다.
그레고르 스스로 벌레가 되려했다고 보기는 조금 힘들 것이다. 게다가 벌레로 변한 잠자를 가족들이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잠자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서 기인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따라서 잠자의 변신은 - 가족과 회사에 의한 - 타의적인 것이라고 봐야한다.
2.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