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의 조선왕조는 그 출발부터 안고 있는 구조적 모순과 함께 안팎으로 직면한 심각한 위기 때문에 말기적 중세에 허덕이고 있었다. 즉, 매관매직, 탐관오리의 횡행을 초래한 관료기강의 문란, 그리고 봉건적 신분체제의 파탄은 잔반계층·서얼·상민·공사노비 등 사회 불만계층을 형성하여 이들
2. <두아원>에 나타난 대립적 또는 대비적 인간관
1) 두아와 장노아의 대립관계
두아와 장노아의 대립은 이 극의 흐름의 틀이 되는 관계이다. 두아는 장노아가 자신의 아버지의 독살 죄 혐의를 씌워 수청을 강요하였으나 완강히 저항하며 정조를 지키기 위하여 투쟁한다. 그러나 관가에서 시비를
1. 들어가는 말
관한경의 극작인 <두아원>에서는 다양한 인간상들이 대립하거나 대비되고 있다. 가장 크게는 투쟁을 통하여 봉건사회의 전통적 도덕을 지키려다 죽음을 맞는 ‘두아’라는 인물과 그녀를 직접적으로 죽음으로 내모는 ‘장노아’라는 인물이 있다. 처음에는 ‘장노아’가 마지막에 ‘
탐관오리의 재물을 빼앗은 것만이 아니라 서울로 가는 모든 물품을 막아 버려 조정에 더욱 유명해 지게 된다. 결국 조정에서는 그를 잡아들이라 명한다. 그가 잡히지 않자 조정에서는 그들의 가족들을 불러 문책한다. 홍길동의 한순간의 판단으로 결국 자신의 가족들이 피해를 입게 된 것이다. 다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