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통일외교를 비교하기 위한 준거틀을 만드는 작업은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남북한의 통일정책과 대외정책이 상호중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통일외교라고 특화시켜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다소 중복되는 감이 있더라도 가급적 총체적․
통일의 「우회전략」으로서 북방경제외교정책을 가져왔다. 이로 인하여 「통일」로의 분위기 조성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를테면 경제외교정책은 남북한의 통일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한 요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환동해 경제교역권의 형성무드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요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통일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남북상호간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과거의 시각을 버려야 한다. 우선, 한반도에 있어서의 긴장고조 문제는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내부적 요인에 의한 문제임을 감안하고 외세에 일방적으로 의존하려고 하는 자세를 버려야 할 것이다.
특히, 분단이라는 우리의
우리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목표에 입각하여 정부는 북한을 봉쇄하거나 억지하지 않고, 또한 그의 붕괴를 촉진하지 않으면서도, 분단의 고착을 추구하지 않는 다중적(多重的) 과제를 안고 있다. 남북한의 통일외교를 비교하기 위한 준거 틀을 만드는 작업은 쉽지
통일에 있어 진정성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우리 민족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공동운명체이며, 단지 이 민족공동체의 역사가 일시적으로 왜곡된 상태를 겪고 있다고 보고, 이를 회복해야 한다는 사명을 기준으로 이를 파악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간의 통일외교정책이 그 어떤 진정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