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비용은 통일 비용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크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리는 통일 경비가 클 것이라는 말은 귀가 닳도록 들어왔지만, 분단 경비가 크다는 말은 별로 들어보지 않았다. 통일 경비는 대략 계산이라도 할 수 있지만, 분단 경비는 어림잡아 계산도 할 수 없기 때문일까. 남북 양쪽이 막
통일되어야하는 당위가 있다.
첫째, 통일신라 후 1300년 동안 단일 민족국가였던 우리가 약소국가라는 이유로 세계열강들에 의한 우리민족이 부자연스럽게 여기는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반드시 단일민족국가로서 전통과 민족정기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남북분단으로 인한 고통과 불안, 다
통일의 ‘동반자’라기보다는 우리가 대적해야 할 가장 커다란 ‘적’으로서 인식되지 않을 수 없었으며, 더구나 전쟁과 갈등의 경험은 이를 경험적으로 뒷받침해준다. 이와 관련, 그동안 남북간에는 적대감을 강화시켜왔는데, 이 같은 적대감은 남북 적대의 객관적 현실에 바탕을 두고 구축된 ‘실제
통일 환경 조성 등을 목표로 외교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북한 내부적으로는 아직도 변화에 수동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김정일의 중국 방문 등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지만 북한의 변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사례들이다. 북한의 변화는 적극적인 정책 의지를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