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포스트모더니즘의 이해’라는 과목명만 머리가 지끈거리는 강의를 수강한 것은 시간표가 맞아서도, 친구 따라 강남 간 것도 아니었다. 아마 못 믿을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것은 순수한 학문적 호기심에서였다. 사실 부끄러운 얘기련지 모르겠지만 졸업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포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하 센과 치히로>는 둘 다 하나의 공통점을 갖는다. 그것은 현실 보다 더 현실 같은 가상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2199년이 배경이지만, 영화 속의 인간들은 1999년에 살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1999년은 만들어진 세계이다. 그것이 매트릭스다. 그러나 영화 속의 인간들도, 보
성행하는 아시아 지역권에로의 진출을 더욱 용이하게 도와주고, 라이센시회사들의 권리를 보장하여 캐릭터 상품의 적극적인 진출을 꾀하게 해준다.
또한, 과거부터 막강한 ODA차관으로 일본문화 알리기의 첨병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이 개도국 방송사에 공급되어 왔고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 서론]
슬램덩크, 세일러문, 에반게리온... 제목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만화 제목들이다. 재패니메이션은 일본이 낳은 낯선 문화가 아니다. 외래문화에 대한 선별적인 수용과 비판이 남무 하지만, 어느새 일본 문화가 우리의 삶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쉽지 않다. 일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