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된 자료에 한정된다. 한국어가 한자에 의하여 암시적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그 어형을 정밀하게 복원하기는 쉽지 않다. 아래에 몇 가지 복원 예를 제시한다.
15세기에 훈민정음을 창제해 국어를 전면적으로 표기함에 따라, 비로소 국어의 모습을 자세하게 체계적으로 알 수가 있게 되었다. 훈민정음
표기체계 하나가 그런 영향을 끼쳤을까 하는 반문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어가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을 생각해본다면 훈민정음은 역사에서 그만큼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이유에서 훈민정음을 제외하는 설정엔 하나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본고에서는 훈민정음만 제외하고 기존
체계(中國體系) 그대로 흡수 소화하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국어와 표기체의 불합치에서 오는 차이점을 자각하고, 새로운 표기법 강구(講究), 곧 고유어 표기의 특별한 방식의 연구를 꾀하는 일이었다. 우리 조상들은 드디어 국어의 음운조직 과 형태상의 차이를 발견하고, 고유어에 맞는 표기체계,
1. 《국어사》 고대국어 개관
《국어사》 - 고대국어의 기간은 유사 이후 조선 세종조 훈민정음의 창제(1443)까지를 잡을 수 있다. 이 시대에는 한자의 유입과 그에 따른 수용 및 대응화 등의 노력이 어우러졌고 그 결과 향찰 표기체계라는 독자적인 한자 이용방법이 확립되었다. 그 열매인 향가25수는
표기체계이다. 키릴 문자는 러시아어를 비롯한 옛 소련의 언어들, 불가리아어.세르비아어를 표기하는 데 널리 사용된 문자이다. 9세기의 그리스 연설체 문자에 바탕을 둔 키릴 문자는 ‘슬라브족에게 파견된 사도'인 그리스의 두 형제(키릴 문자라는 이름의 기원이 된 성 키를루스와 성 메토디우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