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와 베이컨의 생애
(1) 줄거리
내용은 페루를 출발해 중국과 일본을 향해 항해하던 배는 표류하다 육지에 이르게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벤살렘 왕국이라 불리우는 그곳은 베이컨이 그리던 유토피아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벤살렘 왕국은 그리스도교를 바탕으로 한 가부장제
수렁에 빠지지 않고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 p. 32~34
벤살렘의 아들(혹은 딸)이여, 그대의 아버지가 다음과 같이 말하노라. 그대에게 호흡과 생명을 부여한 아버지의 말이니라. 영원하신 성부의 축복과 평화의 왕자의 축복, 신령한 비둘기의 축복이 그대에게 임하기를 바라노라……. – p.60
대한 실망감과 안타까움, 그리고 장래에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 등을 엿볼 수 있다. 베이컨은 ‘새로운 아틀란티스’라는 책을 통하여 동시대의 유럽인들에게 토마스 무어의 유토피아가 제시한 것과는 다른 차원에서 진정한 과학기술의 시대를 예견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생각한다.
2. 본론
고대와 중세에 이르는 오랜 기간 동안, 유럽에서 과학과 사회는 서로 분리된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 시기의 유럽인들은 과학을 지금의 우리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여기지 않았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원인들 때문이었다.
첫
Ⅰ. 동양의 자연관
1. 도가의 자연관
도가의 자연관의 특징을 살필 때, 노자(기원전 약 5세기경)와 장자(기원전 약 4세기경) 등의 사상을 단순화시켜 표현하면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방식의 자연관의 경향을 발견하게 된다. 도교의 자연관에 ‘자연’의 특질을 자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