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시고 다른 이방인, 특별히 가나안땅에 살던 원주민들의 하나님은 아니신가? 등등 의 문제들은 고민하고 고민해도 딱히 뾰족한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들이었다.
이런 고민들과 함께 발제를 시작하고자 한다. 먼저 박충구 교수님의 ‘기독교윤리사’를 바탕으로 구약성서의 윤리를 계약사상
이유는 일반적인 자연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인격성의 요소가 아니라 자연과 역사가 함께 공통된 인격적 근원인 야훼의 뜻에서 생겨났다는데 있는 것이다. 창조, 심판, 섭리 등의 교리가 계통적으로 형성되지는 않았으나 그런 사상들이 야훼의 주권적 통치라는 단일 기반위에서 펼쳐졌던 것이다.
구약성서라는 명칭은 이 계약의식의 중대함을 나타내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고대의 계약에 관한 가장 유용하고 광범위한 자료는 청동기시대 말기 Hitites 제국의 문헌들인데 이 문헌들에는 주로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와의 관계 및 북부시리아의 도시국가들에 대한 메소포타미아의 종주권에
법 감정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유대사상으로부터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전수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예수가 “나는 율법을 파괴하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서 왔다”라고 말한 것은 실제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하나의 순수한 윤리적 태도를 요구하는 것이다.
계약의 중요성이 부감됨과 아울러 그 연구도 왕성해졌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구약에 중심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계약에 관한 성격을 밝히고자 한다.
Ⅰ. 계약에 대한 이해
1. 어원적 의미
구약성서는 가장 큰 신학적 구조에 있어서 “예언과 성취”라는 틀로 이루어져 있다. 일단 하나님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