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가 말하듯이, 형이상학적 사유에서 비록 '존재 문제'가 잘못 제기되거나 가리워져 있을지라도, 그리고 존재가 "망각되어" 있을지라도 말이다.
하이데거는, 자신이 "기초존재론"(SZ 13)이라 지칭한 ≪존재와 시간≫에서, 형이상학에 대한 '근거 제시'에로 곧바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적 단초를
존재와 시간’ 은 나에게 난해하고 읽기 힘든 책이었다. 저명한 사상가의 저서를 요약한다는 것도 어쩌면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한 학기 동안 틈틈이 읽은 책의 내용은 마무리를 하는 지금, 복잡하게 꼬인 밧줄마냥 하이데거의 생각들은 내 머릿속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 같다.
하지만 철학이라는
하이데거의 전기 사상
하이데거의 전기사상은 존재와 시간이며, 현존재의 존재 이유를 밝히고 있다. 그래서 현존재의 존재방식, 존재양태를 분석한다. 하이데거는 존재자 속에 들어있는 것 중 뛰어난 인간이 인간을 분석하면서 존재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것을 ‘기초적 존재론’이라
존재자일 수 있는 가능성에서부터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대철학은 존재자인 주체와 객체의 존재에 관해 묻지 않음으로써 초월의 문제라는 걸림돌에 부딪히게 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근대철학의 사정은 존재의 문제에서부터 비롯한다.
2.1 존재의 문제
『존재와 시간』
철학자와 부버(M. Buber), 틸리히(P. Tillich) 등의 종교철학자, 그리고 빈스방거(L. Binswanger), 프랑클(V. Frankl), 메이(R. May), 얄롬(I. Yalom) 등의 실존주의적 상담자들이다.
실존주의 접근에서는 인간본성에 관한 결정론적 관점에 반대하며,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다는 가정에 기초를 둔다. 메이는 개인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