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 기념 독자와의 대화
며칠 전 내가 사는 도시의 대학도서관에서 한강 작가의 강연회가 있었다. 여느 때보다 왠일인지 포근한 11월 초의 어느 날이었다. 나는 지역주민의 자격으로 온라인 강연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이번 강연회는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에 대한 독자와의
1. 제주 4.3 사건이란?
제주 4.3 사건이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 사건이다.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많았는데 <<제주 4.3 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초정리 편지>
만약에 이러한 사건들이 과거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이 작품은 이러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소설이다. 이 소설과 같이 어떤 ‘가정’을 기반으로 지어진 소설은 ‘만약 과거에 이 사건이 이렇게 진행되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한 것도 많지만 이 책의 내용은 소설 ‘신
Ⅰ. 서론
지식인에 대한 정의는 매우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이고 넓은 의미에서 지식인은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으로 정의될 수 있다. 물론 이때도 지식을 어느 정도로 규정할 것인가는 그 말이 사용되고 있는 역사적 지평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지식의 수준을 오늘날에는 일단 대학정도
않으려는 남자였다. 어떠한 상처도 받지 않기 위해 깊이 발을 담그지 않는 그런 남자였고 결국 2년간의 사귐 끝에 그녀와 처음 같이 자는 날 헤어진다. 상대 입장에서는 강간당하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사랑하지 않아서 일까. 아니면 뭔가 다른 생각때문인 걸까. 그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